본문 바로가기
이방인의 생활기/출퇴근 기록

연무의 시작

by 슬기로운이방인 2021. 10. 29.

Le brouillard

내가 사는 이곳의 겨울은 서울보다는 대체로 따뜻하다. 우리가 겨울의 초입에 있다는걸 알게해주는건 아무래도 연무 인것 같다.


이미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고속도로에서 연무를 마주했지만, 초저녁부터 계류장에 짙게 깔린  연무는 또 새롭다.

시야가 분명하지않으니 예전엔 이로인해 비행기가 많이 연착됬지만 기술의 발달로 많아 상황이 나아졌다고 한다.

이곳의 겨울은 손등이 다 터질정도로 건조한 편인데 연무가 있으면 습하면서 뼛속까지 추위가 파고든다.

좀 덜 추운 겨울이길 바라지만
이번 겨울은 꼭 엄청 추울것 같은 느낌이다.